손톱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손톱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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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손과 손톱은 건강의 척도라고 했다. 한의학에서는 손을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했으며 손톱 상태로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추측할 수 있다고 여겨왔다. 서양의학에서도 손톱 밑은 세정맥과 세동맥이 바로 연결돼 있어 혈관이 그대로 비치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손톱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강상 문제에 대해 알아봤다.

손톱색이 노랗고 붉다면?

폐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결핵이나 천식같은 폐와 관련한 질환을 특히 유의해야하며 황달일 수도 있다. 또 붉은색 손톱은 고혈압일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등 혈관계 이상여부를 확인해야한다. 특히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지 체크해야한다.

▲간이 좋지 않으면 하얗고 투명해져

손톱색이 하얗거나 투명한 경우 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성간염을 조심해야 하고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이 좋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진다면?

비누, 세제, 매니큐어, 아세톤 등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들은 손톱도 자극함으로써 쉽게 부스러뜨린다. 여성에게 많고 나이 들수록 부스러지기 쉽다. 보습제와 핸드크림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손톱이 두꺼워지는 경우 '곰팡이' 의심

정상손톱의 두께는 평균 0.5㎜이다. 외상이나 염증에 의한 기질세포 증식으로 손톱이 두꺼워질 수 있으며 곰팡이나 건선 등에 의해서도 그럴 수 있다.

▲손톱에 물결무늬 보이면 만성피로

손톱에 쭈글쭈글한 물결무늬가 생겼다면 골다공증이나 염증성관절염 등 관절염 초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손톱색은 아래 안쪽 부분에서 적갈색을 띈다. 또 손톱에 가로줄이 있거나 가로로 울퉁불퉁해지는 증상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만성피로일 때 나타난다.(도움말=이대목동병원, 한림대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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