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무분별한 가짜 백수오제품 광고 판친다”
양승조 의원 “무분별한 가짜 백수오제품 광고 판친다”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5.0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은 오늘(6일) 가짜 백수오사건으로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공신력 없는 검사기관의 시험결과보고서를 통해 가짜 백수오제품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현재 온라인상에 ‘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이라고 기재된 백수오 건강식품광고가 노출돼있으며 클릭해 들어가 보면 ‘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 자료증빙!’이라는 문구가 강하게 새겨져 있고 실제 제품하단에는 공신력 없는 기관의 ‘시험결과보고서’까지 떡하니 기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허위광고에 현혹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가짜 백수오 허위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엽우피소’를 검출할 수 있는 기관은 17개 시·도 중 14개 보건환경연구원, 식약처내 식품의약품 안전평가원, 식약처 6개 지방청 등 21곳이다. 또 ‘유전자변형식품의 정성검사로 지정된 민간 6개 연구원(한국식품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 한국식품연구소 부산지소, 한국분석기술연구원, 코젠바이오, SGS, 정피앤씨연구소)은 앞으로 교육을 통해 이엽우피소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양 의원은 “현재 온라인상 ‘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이라고 기재된 백수오 건강식품들은 공신력이 없는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시험결과이지만 식약처의 대안은 마련돼있지 않다”며 “식약처는 하루속히 ‘이엽우피소’를 검출할 수 있는 공인된 연구기관목록을 소비자에게 발표해 허위광고로 인한 2차·3차 피해발생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