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일산병원, 유전클리닉 확장 운영
공단 일산병원, 유전클리닉 확장 운영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5.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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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5월 6일 유전클리닉을 확장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유전클리닉은 유전상담을 통해 유전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예방 및 맞춤 치료를 목표로 하는 특수클리닉이다.

최근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검사로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위험을 진단받고 유방절제 및 난소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전검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일산병원은 기존 희귀질환에 대한 검사와 상담으로 국한돼 있던 진료를 환자들의 요구도가 높은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며 진료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전질환에 대한 설명, 검사, 결과상담 및 가족 유전 상담 등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타 진료과와 신속하고 긴밀한 진료정보제공으로 환자들의 맞춤형 진료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확대 운영되는 유전클리닉에서는 유전성 암 감수성 검사를 통해 암환자 및 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전자 결함이 발견될 경우 조기검진, 식생활습관개선 등 관리프로그램 제공으로 암 발병률을 낮추고 발병 후에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유종하 교수는 “최근 치매, 가족성 유방암, 신경근육질환, 가족성 고지혈증, 혈액응고 질환 등 다양하고 폭넓은 질환에 대한 유전적 소인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질환 예방 및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확장 운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일산병원 유전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 지하1층 암치료센터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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