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제주지역 약사 대상 학술심포지엄
일동제약, 제주지역 약사 대상 학술심포지엄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05.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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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제주지역 약사들과 함께 OTC(일반의약품) 학술심포지엄 ‘아로나민이 드럭머거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열린 행사에는 제주지역 약사들과 외부 전문가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OTC분야 최신지견에 대해 토론하고 고객을 위한 OTC제품 활용법 및 약국경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한만성피로학회 이진호 이내과 원장이 ‘만성피로의 원인 접근법 및 영양처방 사례’와 ‘갑상선 기능의 재조명과 요오드 활용’를 주제로, 성균관대 약대 오성곤 박사가 ‘인체 대사와 드럭 머거’에 관하여 강연을 펼쳤다.

이진호 원장은 다수의 임상 경험에 비춰 “만성피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영양상태 및 대사체계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며 “비타민과 마그네슘, 요오드 등 미네랄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성곤 박사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우리 몸의 필수적 영양소를 고갈시켜 인체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이른바 ‘드럭머거(Drug Mugger)’ 개념을 언급하면서 의약품의 분야와 용도에 따른 다양한 드럭머거 사례와 대응 처방법을 소개했다.

오 박사는 “위장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치료약을 자주 복용해야 하는 경우 해당 약물의 기전과 작용에 의해 우리 몸의 영양소 균형이나 대사체계에 의도치 않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복약 지도를 통해 적합한 성분을 채워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 일동제약 학술팀 측에서 준비한 ‘활성형비타민의 약동학적 리뷰’ 시간에는 아로나민의 주성분인 활성비타민B1(푸르설티아민)과 관련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활성형비타민의 유용성을 밝혔다.

학술팀장 하정윤 약사는 임상결과와 관련해 “활성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은 일반형비타민B1(티아민염산염 등)에 비해 체내에서 최고혈중농도(Cmax)는 2.5배, 최고혈중농도도달시간(Tmax) 측면에서는 3배가량 우월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활성비타민의 체내 흡수율 및 이행률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푸르설티아민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에도 성분 공급이 가능하며 해외 의약품집에도 활성형비타민으로 명시적 분류가 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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