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메르스환자 간병 딸, 당시 격리대상자 아니었다”
질병관리본부 “메르스환자 간병 딸, 당시 격리대상자 아니었다”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5.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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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오늘(22일) 21일자 KBS 9시뉴스에서 보도한 “감염우려 딸 요구 무시…집으로 돌려보내” 보도내용과 관련해 당시 딸은 검사대상자 및 리대상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KBS는 보도에서 세 번째 메르스환자를 닷새 넘게 간병한 딸 본인이 진단검사를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이 검사 및 격리를 수행하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검사대상자 및 격리대상자 기준은 38℃ 이상의 발열과 급성호흡기증상을 보이는 경우이지만 당시 간병한 딸은 검사대상자 및 격리대상자가 아니었다”며 “이송 시 미열이 있었다고 하지만 보건소 체온측정결과 36.3℃로 정상이었고 호흡기증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검사는 증상 발현 이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의 검사는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르스 공포가 갓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보건당국의 허술한 관리체계는 국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스환자의 딸은 밀접접촉자로 14일간 자택격리 및 증상 발현여부에 대한 능동 모니터링을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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