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후 발바닥통증…‘족저근막염’ 의심해봐야
가을산행 후 발바닥통증…‘족저근막염’ 의심해봐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0.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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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시즌이 시작되자 산과 들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운동에 나선 이들 중에서는 오래 걷고 난 후 발바닥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등산이나 산책, 여행 등을 다녀온 후 발바닥 통증이 심해졌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 중 뒤꿈치 뼈에 부착돼 있는 부위가 과로나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발뒤꿈치 뼈부터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경우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발뒤꿈치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 정도로 악화되기도 한다. 이때는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이 가벼운 경우에는 1~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쉽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또 다시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과한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족저근막이 약해져 끊어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최근에는 DNA프롤로 주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족저근막염 치료 분야에서도 높은 효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인대증식치료로 알려진 DNA프롤로 주사는 손상된 족저근막을 DNA수준에서 재생하고 회복시킴으로써 건강한 인대조직을 재생시켜주는 치료법이다.

울산 프롤로의원한의원 김유택 원장은 “DNA프롤로 주사는 연어태반에서 발견된 신생물질을 이용해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족저근막염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이는 인대증식 효과뿐 아니라 섬유모세포 자극을 통한 풍부한 콜라겐 생성과 매트릭스를 제공해 손상된 힘줄이나 근육, 인대, 연골 등의 재생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DNA프롤로 주사는 특히 족저근막염 외에도 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척추관절증, 무릎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손상, 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돼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유택 원장은 “DNA주사를 PRP(자가혈치료술)와 병행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단 이러한 치료로 증상이 완치됐다고 해도 평소 족저근막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스트레칭이나 발가락, 발목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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