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만성통증 ‘체형불균형’이 원인일 수도
지긋지긋한 만성통증 ‘체형불균형’이 원인일 수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0.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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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욱신거리고 결리는 증상으로 인해 병원치료는 물론 마사지 및 찜질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통증에는 속수무책일 따름이다.

만성통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병원인을 파악해 이를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외상의 후유증, 염증, 파열 등과 더불어 골격이 틀어져 상하체의 균형이 깨진 ‘체형불균형’도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체형이 틀어지면서 나타나는 통증은 어느 날 갑자기 극심한 통증으로 나타나기보다 미약한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생활에 불편함을 일으킨다. 가장 대표적인 부위는 허리. 이어 목과 어깨, 골반, 무릎통증 등으로 나열해볼 수 있다.

척추가 휘면 주변 근골격계 기능이 약화되고 상체의 체중으로 인해 요추가 무리를 받게 됨에 따라 허리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골반이 틀어질 경우 골반과 연계된 척추 쪽으로도 영향이 감에 따라 골반통증과 허리통증이 동시에 유발될 수 있다. 또 목뼈 변형으로 나타나는 일자목, 거북목 같은 체형불균형 역시 목과 어깨통증, 두통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다리가 휘어지거나 발과 발목이 틀어지면 보행자세변화에 따른 슬(무릎)관절의 영향으로 무릎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처럼 체형상태가 무너져 나타나는 통증질환은 체형을 본래상태로 바르게 교정함으로써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대치 뽀빠이정형외과 양형섭 원장은 “일반적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전신의 체형균형이 외부적인 요인 및 자세습관 등에 의해 틀어지고 불균형을 이루면 하중의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변 근육과 근막, 인대 등이 약화된다”며 “이러한 상태가 방치되면 만성통증으로 악화될 뿐 아니라 변형된 체형으로 내부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쳐 2차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체형불균형을 의심해보고 근육과 골격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를 통해 통증을 개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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