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진료받고 싶다면 인증병원 확인은 필수”
“안전하게 진료받고 싶다면 인증병원 확인은 필수”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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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인터뷰
ㆍ투약·주사시 환자이름 재확인 등 진료 오류 예방에 끊임없는 노력
ㆍ“매년 현장조사 꾸준한 관리 감독”

의료기관인증제는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척도다. 의료기관인증마크는 공표된 조사기준의 일정수준을 달성해야만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수준의 환자안전기준을 통해 병원 내 일련의 프로세스를 환자중심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인증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석 원장은 “의료기관인증여부 확인은 나와 가족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인증마크의 핵심은 두 가지로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이라며 “입원부터 퇴원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의도와 상관없이 환자에게 해가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인증평가는 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일례로 투약이나 주사 시 환자이름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등 진료오류를 줄이기 위한 과정이 인증기준에 포함돼있다. 따라서 인증마크는 환자중심으로 진료프로세스를 바꾸고 노력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는 것. 석 원장은 “인증받기 위해 노력한 병원과 아닌 병원은 당연히 수준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환자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는 인증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의료기관 종사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조사’에 따르면 환자안전문화가 인증의료기관에서 잘 형성돼있다는 답변이 많았고 환자안전정책과 절차 역시 잘 정착돼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부서 간 협조체계나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노력 등의 항목에서도 인증의료기관이 의미 있게 앞섰다.

석 원장은 “인증병원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 진단이나 치료과정에서 환자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며 “의료기관 선택 시 인증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자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인증작업은 물론 지속적인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매년 병원자체조사와 함께 현장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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