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치아교정?…성장 고려해야
새학기 치아교정?…성장 고려해야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3.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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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치아교정 시작을 놓쳤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새학기를 시작할 때 빠른 시일 내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으로 미뤄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4~5개월의 시간 동안 달라져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이 동일해서인지 새학기에도 치아교정을 서두르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덧니 등을 치료하는 간단한 치아교정 외에도 입이 툭 튀어나온 돌출입이나 잇몸이 과도하게 보이는 거미스마일 증상을 치료하려는 경우도 많다. 무턱 증상도 빼놓을 수 없다. 선천적으로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학생들의 경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나 수업 중 집중하다보면 나타나는 후천적인 습관에 의해서도 돌출입이나 무턱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치아로 입술을 깨물거나 손가락을 물어뜯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등이 반복되면 얼굴 골격에 변형이 생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얼굴뼈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외부 요인에 의해 얼마든지 얼굴형이 변화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장기에는 성인에 비해 치료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로 턱의 구조를 바꾸더라도 뼈가 계속 성장하면서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의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치료의 경우 주걱턱이나 무턱 등 골격성 부정교합이 의심될 때는 6세 전후로 악정형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치열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완성되는 시기인 초6~중1 이후가 적당하다. 영구치가 완성되는 이 시기에 부정교합 치료를 위한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조건 치아교정을 하는 것보다 교합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후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얼굴뼈는 20세 초반까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치아교정 후에도 다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킬본(KILBON)’은 설측교정 방식으로 치아이동에 필요한 힘의 포인트를 치근에 두기 때문에 윗턱뼈의 이동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치아이동이 없어 치근이 짧아지거나 치아가 빠질 염려도 없다. 특히 장치를 장착함과 동시에 윗턱뼈까지 힘이 전해져 빠른 기간 안에 돌출입과 거미스마일, 무턱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원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성인 못지 않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으로 돌출입 등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학업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무조건 빠른 치료효과보다 성장기에 있는 돌출입 환자들은 치아교정 치료도 얼굴골격과 치아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성장을 고려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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