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인후두 역류질환 유발
야식,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인후두 역류질환 유발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3.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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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회식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성대를 자극해 목소리까지 변화를 주는 ‘인후두 역류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먹방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아주 맵거나 달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강한 산성을 띄는 위산이 역류하면 성대가 자극받게 되고 점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염증은 쉰 목소리나 습관성 헛기침, 목 이물감 등의 증상으로 이어져 심한 경우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성대 질환으로 발전한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만약 헛기침이나 쉰 목소리 등이 지속되는 반면 가슴 쓰림이나 신물이 나는 증상이 없다면 인후두 역류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인후두 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은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 헛기침이나 잔기침, 쉰 목소리 등으로, 아침에 심하게 목이 따갑거나 목에 가래가 있는 듯한 느낌, 답답함,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과는 다르게 가슴 쓰림이나 신물 등의 증상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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