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시 ‘치료효과’·‘심미성’ 모두 잡을 수 있어
치아교정 시 ‘치료효과’·‘심미성’ 모두 잡을 수 있어
  • 센트럴치과 강남점 권순용 대표원장
  • 승인 2016.03.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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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AD∙CAM으로 투명교정장치를 디자인한 모습. 치료 전후에 변경되는 부분은 하얀색, 변경되지 않는 부분은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다. (좌 : 상악, 우 : 하악)

치아교정환자들은 높은 치료효과와 함께 치료기간 동안 심미성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기대욕구가 크다. 특히 치료하다 보면 카레나 커피 등 음식물로 인해 교정장치가 착색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치료초기부터 음식물로 인한 장치 변색을 주의하라고 당부하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한 번쯤이야’ 하고 방심하기 일쑤다.

특히 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웃을 때 잇몸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것)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치아교정장치를 바깥으로 장착하는 것을 꺼린다. 치아교정장치로 인해 입이 더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 치아교정을 받고 싶어도 좋아하는 음식섭취에 제한이 있는 데다 마음껏 말하고 웃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권순용 대표원장

하지만 심미성을 높이는 치아교정장치들이 이미 나와있고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치료효과를 높이는 장치들도 점차 개발되고 있어 이 같은 염려를 덜 수 있게 됐다.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이나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투명교정’ 등이 그 예다. 이밖에 말하거나 웃을 때 드러나는 윗니에는 설측교정을, 잘 드러나지 않는 아랫니에는 순측교정으로 하는 콤비교정방식의 심미성을 고려한 치아교정법도 있다.

특히 치아교정장치에 3D CAD∙CAM(3차원 컴퓨터지원제조∙설계)이 접목되면서 치료효과가 더 높아지고 있다. 3D CAD∙CAM 시스템을 통해 치아교정환자 개개인의 증상을 파악한 후 100%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초기검사단계부터 3D CT, 3D 구강스캐너, 3D 가상교정시스템 등을 통해 환자의 치아와 골격상태에 대해 정확한 기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판독결과에 따라 3D CAD/CAM으로 환자맞춤형 장치를 제작한다.

3D 투명교정장치는 컴퓨터가 치료의 각 단계를 예측해 만들기 때문에 3회 정도의 장치가 한번에 제작된다. 병원방문주기도 2~3달로 늘릴 수 있어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비수술 돌출입교정장치인 ‘킬본’ 제작에도 3D CAD∙CAM 시스템을 적용한다. 설측교정도 마찬가지로 3D 시스템으로 적용가능하며 돌출입, 거미스마일, 무턱 등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치아교정 장치도 개발된 상태다.

치아를 교정할 때 더 이상 치료효과를 위해 심미성을 포기하거나 반대로 심미성만을 생각해 치료효과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3D가 치아교정에도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더 좋아졌고 환자들의 다양한 기대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이 원하는 심미성과 치료효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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