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서울시119특수구조단과 의료진현장투입훈련 실시
고대구로병원, 서울시119특수구조단과 의료진현장투입훈련 실시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6.04.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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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은 최근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이하 구조단)과 함께 김포대교 남단, 관악산 등지에서 ‘항공긴급출동 간 의료진현장투입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훈련에는 중증외상센터 외상외과 김남렬 교수, 정형외과 조재우 교수, 박혜정 외상전문간호사가 참여해 ▲항공기원리 및 구조 이해 ▲항공구조·구급장비소개 등 이론과 ▲기내 탑승절차 및 호이스트 구조 ▲항공구조 및 EMS 현지훈련 등 실습으로 이뤄졌다.

EMS현지훈련은 응급구조헬기가 고대구로병원 옥상헬리포트에서 의료진을 태우고 관악산 호압사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의료진이 직접 호이스트를 이용해 비행 중인 헬기에서 현장에 착지, 헬기에 다시 탑승해 병원으로 돌아왔다.

김남렬 교수는 “이번 훈련은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센터 응급의료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 내에 효율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지난해 구조단과 ‘중증외상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119구급헬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급대에게 전문응급처치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구조단 역시 항공응급의료체계 질 향상과 구급헬기 운영 등을 지원했다.

구조단이 이와 같은 항공현장훈련을 특정 기관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조단 김재학 단장은 “이번 훈련은 각종 재난재해 시 의료진이 현장에 접근해 병원이송 전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초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로 지정돼 24시간 외상전담전문의 상주, 외상전용중환자실 및 수술실운용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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