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료 연령 한계? 고령도 괜찮아
치아교정 치료 연령 한계? 고령도 괜찮아
  • 센트럴치과 권순용 대표원장
  • 승인 2016.04.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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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을 받으려는 환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대부분 20,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50대 이상의 장년층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생 콤플렉스처럼 가지고 있던 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 등을 치료하려는 고령환자가 늘고 있다.

필자의 병원에서는 10대 손녀의 치아교정치료를 위해 동행하던 60대 할머니가 치아교정으로 돌출입 치료를 한 사례도 있다. 자신처럼 돌출입이 심하던 손녀가 치아교정으로 외모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치료를 결정했었다. 말 그대로 치아교정 치료의 연령 한계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고령 환자들은 젊은 층에 비해 치아 상태가 더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엉클어지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겹쳐지는 등 흐트러지는 증상도 다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령의 환자들도 부작용을 줄이고 신체적 부담 없이 치아교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잇몸이 약하거나 짧은 뿌리의 환자의 경우 치아들을 묶어서 고정한 후 치료하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다. 또 잇몸이 내려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한 ‘킬본(KILBON)’과 같은 치아교정장치들이 개발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치료를 할 필요 있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세시대에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건강하게, 즐겁게 살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오복 중 하나라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백세시대인 현재에 더 필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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