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혈당조절 연구에 세계 이목 집중
키위혈당조절 연구에 세계 이목 집중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6.04.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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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 1회 뉴질랜드 키위효능연구 심포지엄

지난 12~14일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제1회 키위효능연구 심포지엄이 열렸다. 타우랑가는 현지키위의 80%를 재배, 뉴질랜드에 있어 상징적인 도시다.

뉴질랜드 토착민 마오리족의 전통환영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뉴질랜드 리뎃연구소 폴 모우간 공동소장, 플랜트&푸드연구소 존 먼로 박사 등 영양·의학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키위섭취를 통한 소화기건강·면역력·신진대사기능개선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영양·의학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위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며 특히 존 먼로 박사가 발표한 ‘키위혈당제어능력’이 큰 관심을 받았다.

 


키위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위장장애증가라는 세계적 추세에서 비롯됐다. 현재 세계인구의 30%가 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성소화불량,만성변비 등 한 가지 이상의 대장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야프 세이덜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영양부족이 비만, 소화기관련 만성질환을 유발한다”며 “키위 같은 고영양·저칼로리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전문가 대다수가 동의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실험을 통해 ▲기능성변비, 변비성대장증후군 증상완화 ▲비타민C 혈액 및 기타부위 농도상승 ▲액티니딘섭취에 따른 소화활성화 등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내용은 존 먼로 박사가 연구한 ‘키위혈당제어능력’. 이 발표에 따르면 키위 내의 탄수화물 50%가 과당일 뿐 아니라 식이섬유 팽창현상으로 혈당증가폭이 크지 않고 증가속도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존 먼로 박사는 “당뇨환자가 장기간 키위를 섭취하면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 다른 과일과의 비교연구, 약용으로서의 키위에 대한 추가연구필요성도 제기됐다.

리뎃연구소 폴 모우간 공동소장은 “키위와 건강에 대한 전문적 논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이해가 강조되면서 이 같은 키위연구는 전문가, 소비자 모두에게 큰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후원을 맡은 세계적 키위유통브랜드 제스프리인터내셔널은 현지농장주 2500명과 제주도를 포함한 기타지역농장주 1200명을 대신해 키위 신품종개발, 공급·유통관리, 마케팅 등을 전담한다. 특히 그린·골드·썬골드키위 등 다양한 품종을 판매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 1조4000억달러를 달성, 가장 성공적인 원예마케팅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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