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피부는 괴로워
5월, 피부는 괴로워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6.05.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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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건선·사마귀 등 피부질환 급증

5월은 피부에 적신호가 켜지는 달이다. 이 기간에 다양한 질환이 피부건강을 위협하기 때문.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건선, 사마귀가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5월은 피부에 적신호가 켜지는 날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09~2013년)동안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분석한 결과 5월에 가장 큰 폭으로 많아져 8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같은 기간 5월에 건선환자가 가장 많았고 사마귀환자도 급증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계절변화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 시기는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환절기인 만큼 피부노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조남준 교수는 “사마귀가 봄부터 증가하는 것은 외부활동이 늘면서 피부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피부과외래진료건수 중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 알레르기유발물질이 피부에 닿아 붉은 발진, 가려움증이 일어날 때 발생한다. 식물, 금속, 화장품이 대표유발물질이며 자외선지수 증가, 피지량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5월은 피부과환자 진료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라며 “환절기에 피부가 건조해져 건선이 심해지거나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요인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경향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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