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미세먼지 해결, 정부 외교적 노력 필요”
의사협회 “미세먼지 해결, 정부 외교적 노력 필요”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5.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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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술적, 정책적, 외교적 노력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사협회는 12일 “정부는 대기오염물질 국가 간 이동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정한 1등급 발암물질로 폐암, 급성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로 부터 자국민을 보호자는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대처와 심각성 인지가 절대적으로 낮다”며 “관광 및 산업계 전반에 걸친 손실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부는 깨끗한 대기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주변국과의 국가 간 협력강화 노력과 함께 기업 등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주변국과 협력강화를 통한 실질적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국민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전국단위 미세먼지 예·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과 측정망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선 비교적 높은 수준의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있다”며 “정부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 정책적, 외교적 노력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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