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여성 필수 아이템 하이힐? 척추전방전위증 주의해야
젊은여성 필수 아이템 하이힐? 척추전방전위증 주의해야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5.18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하이힐은 젊은 여성의 필수 아이템이 됐다. 높은 하이힐은 전체적으로 키를 커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다리의 맵시를 살려줘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하이힐을 장시간 신을 경우 자칫 척추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이힐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척추전방전위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관절이 불안정해져 위에 있는 척추가 아래에 있는 척추에 비해 앞으로 밀려 나와 척추가 어긋나고 신경을 건드려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노화로 척추관절과 인대가 신축성을 잃고 근육량이 줄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 때문에 척추관절이 불안정해져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척추전방전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부위에 따른 증상의 정도는 환자마다 다르다. 특히 허리를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데 이는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유사하여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빠른 치료가 필수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허리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척추관 내의 신경다발도 심하게 눌려 신경증상이 발생하고 보행 장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척추전방전위증 초기에는 허리근육 강화 운동과 같은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신경을 누르는 척추를 고정기기(케이지, 나사못)로 고정시키는 최소침습 척추고정술이 시행될 수 있다.
 
참튼튼병원 노원지점 조태연 원장은 “평소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나 허리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척추의 안정성을 길러주고 되도록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