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부부, 예식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쾌척
안재현‧구혜선 부부, 예식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쾌척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5.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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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구혜선 부부가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 대신 예식에 들어가는 비용 전액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이들 부부는 메디컬드라마 촬영차 찾은 병원에서 지나가는 어린 환자들을 자주 접한 뒤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같이 결정했다.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부부의 날’인 21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아 예식비용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한상원 원장을 비롯한 병원 의료진이 참석해 감사의 뜻 전했다.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결혼을 통해 뜻 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기부이유를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소아심리치료실에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이름을 담은 기부현판을 부착하고, 기부금을 어린이 환자 질병연구와 휴게공간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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