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더워진 날씨에 만성피로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만성피로란 무기력함과 피로감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더욱 발병하기 쉽다.
만성피로의 위험성은 단순한 피로감뿐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계질환과 심혈관계질환을 초래하고 나아가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비타민C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가정의학과)의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는 20~49세의 건강한 직장인 남녀 141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비타민C 10g을, 다른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주사투여하고 2시간 뒤, 24시간 뒤에 각각 피로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C 투여군은 피로도지수가 5.64에서 2시간 뒤 5.1, 24시간 뒤 4.97로 감소했다. 반면 대조군은 5.54였던 피로도가 2시간 뒤 5.31로 소폭 감소했으나 24시간 뒤에는 5.66으로 상승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오렌지와 키위, 파프리카, 고추 등이 꼽힌다. 하지만 비타민C는 물과 불에 약한 수용성비타민으로 조리할 때 파괴되는 양이 많고 바쁜 현대인들이 과일을 갖고 다니면서 꾸준히 먹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때는 보다 쉽게 비타민C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는 비타민C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비타민 제조기술이 발달하면서 100% 유기농천연원료만을 이용해 체내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인 천연비타민C제품도 속속 등장해 소비자의 선택폭이 한결 넓어졌다.
이밖에 천연원료를 영하40도에서 급속 동결시켜 영양소파괴를 최소화하는 ‘진공동결건조방식’이나 화학부형제 등을 배제한 ‘無부형제공법’ 등 독자적인 제조기술을 적용한 천연비타민C제품도 나와 있다.
가뜩이나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찾아오는 만성피로는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나아가 삶의 질마저 떨어뜨린다. 만성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