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동맥경화학회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
지질동맥경화학회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6.08.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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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9월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을 오늘(24일) 개최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되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다. 현재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으며 남성은 전 연령대에 걸쳐 2명 중 1명이, 여성은 50대 이후에 이상지질혈증이 급증하는 추세다.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 중 하나인 이상지질혈증의 환자수는 5년간(2011년~2015년) 25%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합병증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적극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을 24일 개최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콜레스테롤수치를 적정하게 맞출 것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할 것 ▲절주와 금연을 실천할 것 ▲하루 30분, 주 4회의 꾸준한 운동을 할 것 ▲질환과 관련해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골자로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달 29일(월) 오후2시부터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이상지질혈증 건강강좌가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좌는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주제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가 강의한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강의 직후 질의응답 및 이상지질혈증 극복 5계명 선서식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온라인 혈관백서를 제작해 혈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혈관건강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박경수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도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상지질혈증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01년 한국지질학회와 대한동맥경화학회가 통합돼 출범했다. 2006년 아시아-태평양동맥경화 및 혈관질환학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12년부터는 International Congress of Lipid and Atherosclerosis를 추계학회와 함께 개최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콜레스테롤의 날 행사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치료지침(제3판)과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5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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