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 ‘요로결석’···재발 주의해야
극심한 통증 ‘요로결석’···재발 주의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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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있으면 발병가능성 높아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결석이 발생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비뇨기 관련 입원환자 중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면 요로감염을 일으키고 요로장애가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그밖에 혈뇨, 구토증상이나 오한, 고열 등 전신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경향이 높아 평소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야하는 질환이다.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박재영 교수는 “정상인에게는 있는 결석형성억제인자가 요로결석환자에게는 없어 발생하는 것으로 한번 생긴 요로결석은 재발경향이 높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가능성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단순촬영을 통해 진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촬영에서 결석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CT촬영을 통해 결석여부를 확인한다. 증상, 요석의 크기 및 위치, 요폐 및 요로감염여부, 재발우려 등의 요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결석크기가 작으면 먼저 자연유도배출법을 시행하고 수술을 원치 않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한다. 만일 체외충격파로 제거되지 않거나 빠른 치료를 원한다면 내시경수술, 복강경 및 개복수술로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박재영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현재 증상치료뿐 아니라 향후 재발을 막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방치하면 신부전증, 수신증,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어 평소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2.5리터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소변량을 늘리고 결석형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염분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육류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오렌지, 귤, 레몬 등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 함유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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