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E 린린 대표, "혁신적 뷰티콘텐츠 찾고자 한국 왔다"
CIBE 린린 대표, "혁신적 뷰티콘텐츠 찾고자 한국 왔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3.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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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규모를 자랑하는 중국국제미용박람회(이하 CIBE)가 5월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CIBE는 의료미용분야의 박람회로 국내뷰티업체들에겐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CIBE주최자 린린 회장은 의료미용산업 생태계유지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적절히 경쟁해야한다이번 박람회의 목표 역시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 혁신적인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린린 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린린 대표는 국내중소기업의 혁신콘텐츠를 주목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CIBE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올해 29주년을 맞는 중국국제미용박람회는 아시아 최대미용전시회다. CIBE는 화장품, 건강, 의류 등 뷰티와 관련된 사업 모두를 포괄하며 발전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과 중국은 비슷한 인종인 만큼 뷰티분야에서 진입장벽이 낮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서양제품보다 한국제품에 대한 소비자수요가 더 높고 한국은 10년 넘게 중국미용의 유행을 이끌어 왔다. 또 한국은 지속적으로 혁신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번 방문 역시 한국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찾기 위해서다.

- 혁신콘텐츠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가?

한국에서 많은 병원을 둘러봤는데 노화를 방지하는 줄기세포와 치료·미용을 동시에 해결하는 교정술등이 대표적인 혁신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또 한국은 고객맞춤형 서비스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 다른 박람회와 비교해 CIBE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나.

CIBE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용박람회다. 북경, 상해, 광주 세 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광주박람회의 규모는 무려 56만평에 이른다. 또 각 지역마다 다른 콘셉트가 있는데 북경은 다이어트와 안티에이징, 상해는 혁신과 SNS, 광주는 뷰티와 관련된 모든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29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이 데이터를 도시마다 적합하게 적용하는 것이 내 임무다.

- 현재 냉각된 한중관계 때문에 반한감정이 심각한데...

정치문제로 냉랭해진 관계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결과적으로 언제나 실리를 선택했다. 현재 한국방문을 통한 오프라인거래는 줄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거의 모든 품목이 매진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한국제품 불매운동으로 박람회참가를 주저하는 업체가 많다.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한국부스에 대한 경비를 두 배로 늘렸다. 다른 박람회의 경우 일방적으로 해당기업의 참여불가를 통보하면서 환불도 해주지 않지만 CIBE는 최대한 참여를 보장하고 취소 시 전액환불해주는 등 보상제도를 마련할 것이다.

- 한국의료미용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모든 점에서 중국에 비해 상당히 앞서있다. 무엇보다 인간중심서비스를 어느 병원에서나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모든 의료진이 고객을 친절히 대하고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 깊이 감명받았다.

-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업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중국에는 한국의 파워블로거와 유사한 ‘왕홍’이라는 개인채널이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왕홍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가업체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여업체는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채널을 잘만 활용하면 전 세계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 앞으로 한국기업과의 장기적인 교류방안이 있나?

매년 한국중소기업의 콘텐츠를 선정˙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한국기업이 획기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청년이 많은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생산을 장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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