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를 고충 ‘덧니’와 ‘돌출입’
남모를 고충 ‘덧니’와 ‘돌출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4.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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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 신체콤플렉스가 있기 마련이다. 만일 그 콤플렉스가 겉으로 드러나는 곳에 있다면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구강콤플렉스가 그렇다. 대화할 때나 웃을 때, 사진 찍을 때, 음식 먹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한다.

대표적인 것이 덧니와 돌출입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단지 콤플렉스 때문이 아니라 덧니와 돌출입은 구강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덧니와 돌출입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덧니와 돌출입은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구강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덧니 방치하면 턱관절변형·잇몸질환 유발

덧니는 주로 송곳니에서 발생한다. 송곳니는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오기 때문에 이미 나온 다른 치아들이 송곳니의 자리를 먼저 차지함으로써 겹쳐지거나 삐뚤게 나오면서 덧니가 되는 것이다. 심한 경우 제대로 나지 못하고 뼈 속에 묻혀 있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덧니를 반드시 치료해야한다고 말한다. 덧니를 방치하면 턱관절변형이 올 수 있고 양치질이 쉽지 않아 충치나 풍치, 각종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덧니는 치아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공간이 크게 부족하지 않거나 입돌출정도가 정상인 경우에는 발치 대신 치아모양을 다듬어 배열하거나 전체 악궁(턱뼈)을 뒤로 밀어내는 비발치교정이 진행된다.

하지만 치열배열공간이 부족한 경우 양쪽으로 2~4개의 치아를 발치하는데 대부분 첫 번째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게 된다. 발치교정은 치아의 빈 공간을 닫기 위해 비발치교정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병원장은 “무조건적인 발치는 합죽한 얼굴모양을 만들 수 있고 한쪽만 뽑는 경우 치아가 한쪽으로 틀어져 버릴 수도 있다”며 “개인의 특징을 고려해 치료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돌출입, 다양한 교정법으로 치료가능

돌출입이란 얼굴을 옆에서 봤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상태를 말한다. 돌출입은 음식을 씹거나 발음할 때 불편을 가져오고 심한 경우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등 치아기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한다.

돌출입은 교정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 교정치료라고 하면 철길 같은 교정장치를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심미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교정방법이 많이 개발돼 자신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교정법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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