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더위, 유독 심한 땀 냄새 고민이라면?
다가오는 여름 더위, 유독 심한 땀 냄새 고민이라면?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6.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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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올바로 극복하는 법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에서 분비물과 세균이 섞여 심한 악취를 유발하는 액취증은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무더워진 날씨에 땀으로 고민인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액취증으로 땀 냄새가 심한 사람이라면 다가오는 여름이 두려울 수도 있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땀을 줄이려고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액취증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가지 땀샘이 있다. 에크린샘은 주로 손이나 발바닥에 있고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나 회음부에 분포한다. 그중 아포크린샘에서는 분비물이 세균과 섞여 심한 악취가 생기는데 이를 액취증이라 한다. 액취증은 사춘기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정도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다.

액취증의 기본적인 치료는 피부표면 분비물과 세균을 향균비누로 닦아내고 제모로 부위를 깨끗이  하는 것이다. 또 고지방, 고칼로리음식은 냄새를 독하게 만들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주로 먹어야하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만드는 알코올과 카페인음료는 줄이는 것이 좋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올바른 수면습관으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아포크린땀샘 제거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겨드랑이주름을 따라 분포한 아포크린땀샘을 없애고 다시 봉합하는 것으로 악취로 불편하다면 여름 전에 받는 것이 적절하다.

액취증수술을 받았다면 염증과 혈종(혈액이 뭉쳐진 상태)을 특히 조심해야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최영웅 교수는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땀, 물, 습기를 항상 신경 써야한다”며 “어깨나 팔을 수술 후에 많이 움직이면 부위에 혈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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