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단골질환 ‘요로결석’ 이모저모…주요 증상 및 치료법은?
여름철 단골질환 ‘요로결석’ 이모저모…주요 증상 및 치료법은?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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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생위험이 높은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은 싱겁게 먹되 고기보다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더위로 지쳐가는 요즘, 경각심을 가져야 할 몸의 이상신호가 있다.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옆구리 통증이 그것. 이는 산고에 비견될 만큼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진 요로결석의 주요증상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나오는 요관이나 방광에 결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땀을 많이 흘려 상대적으로 소변량이 주는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다. 특히 길어진 일광시간으로 비타민D가 많아져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면서 나타나며 더운 지역에 거주하거나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 사람은 발병위험이 높다.

요로결석이 나타나면 극심한 옆구리통증이 발생한다.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백성현 교수는 “요로결석은 결석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옆구리통증 외에도 요로결석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신장의 신경이 위의 신경과 연결돼 있어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구토나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방광 근처에 결석이 있다면 소변이 갑자기 또는 자주 마렵게 된다.

치료법도 다양하다. 결석크기가 작은 경우 물을 많이 먹고 움직이게 해 저절로 결석이 빠지게 만드는 ‘대기요법’을 사용한다. 보통 5mm 이하 요로결석은 50% 정도가 1-2주내에 저절로 빠지며 통증이 심할 경우를 대비해 진통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충격을 가해 결석을 깨뜨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치료 없이 바로 받을 수 있어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내시경 역시 성공률이 93%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일 입원 및 퇴원이 가능하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에도 신경써야한다. 백성현 교수는 “매일 2~3리터의 물을 마시고 음식은 싱겁게 먹되 고기보다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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