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헬스케어한국법인의 7테슬라초고자장MR장비 ‘마그네톰테라’가 CE인증을 획득해 업계최초로 영상의학분야의 임상승인을 받았다.
CE인증획득은 이 장비가 안정성, 임상적 유익성, 환경보호측면에서 유럽연합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테슬라는 MRI의 자기장세기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정밀한 해상도를 보장한다. 이번 승인으로 유럽의료진들은 임상에서 신경 및 근골격계검사에 이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멘스헬시니어스의 크리스토프 진델 박사는 “오랜 연구협력 끝에 임상현장에서 7테슬라MR영상을 마그네톰테라로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체내부조직 및 기능검사가 한층 정밀해져 MRI의학연구와 임상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네톰테라는 공간 및 분광해상도가 뛰어나 인간의 근골격계를 세세하게 검사하고 뇌의 대사과정을 정밀촬영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같은 신경질환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뇌촬영 시 해상도가 뛰어나고 영상대비가 선명해 병변을 명확하게 식별하는 장점이 있다.
이 장비는 뇌전증환자검사 시 백질과 회백질을 선명하게 구분해 그동안 불가능했던 정밀진단을 가능케 한다. 또 회백질에서 인지장애를 일으키는 병변을 정확히 식별해 다발성경화증환자를 진단하는 데 유리하다. 이밖에도 신호 대 잡음비와 조직대조도가 높고 공간해상도가 뛰어나 3테슬라MR장비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영상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마그네톰테라의 FDA승인상태는 510(k) 보류 중이며 국내수입품목허가는 받기 전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