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질환치료의 진화! 관절내시경으로 정확성↑부담↓
관절질환치료의 진화! 관절내시경으로 정확성↑부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2.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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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연세사랑병원 무릎·고관절클리닉 권세광 병원장(왼쪽)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부위를 직접 보면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어깨, 무릎, 허리 등 우리 몸의 관절은 쓰임이 많은 만큼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부상을 당하기 쉽다. 관절부상에 대처하는 방법은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대다수가 큰 통증이 없으면 약으로 다스리거나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부천 연세사랑병원 조사결과 환자들은 치료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 후 통증은 적으면서도 회복은 빠른 관절질환 치료법이 개발, 의료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관절내시경수술이다.

관절내시경은 손상부위에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보면서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주변 관절조직까지 면밀히 살필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무릎·고관절클리닉 권세광 병원장은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하면 수술 시 필요한 절개 길이를 최소화할 수 있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출혈, 수술후유증, 감염위험도 줄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수술시간(약 20분)과 입원기간(약 1~2일), 재활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의 관절내시경수술 전후 모습.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고관절질환에서부터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한 관절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적용여부는 병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

권세광 병원장은 “관절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관절질환 치료법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으니 덜컥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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