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멸균으로 의료감염 예방한다˝
˝올바른 멸균으로 의료감염 예방한다˝
  • 백영민 기자·양미정 인턴기자
  • 승인 2018.03.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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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2018 춘계학술대회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가 23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병원감염예방에 필수적인 ‘의료기구멸균’을 주제로 2018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각 병원의 중앙공급실 간호사 220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2017전국중앙공급실운영현황’ 조사, ‘2017 세계멸균학회’ 참석결과보고, 중앙공급부서 업무표준지침서 5차개정판 발행, 질 향상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공개했다.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가 23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병원감염예방에 필수적인 ‘의료기구멸균’을 주제로 2018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160개 의료기관 중앙공급실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전국 중앙공급실 운영현황 조사결과 응답기관의 98.8%가 세척·포장·멸균에 대한 병원내부지침서나 규정집을 보유했다. 또 99.4%가 멸균일지를 작성하는 등 의료감염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응답기관 중 중앙공급실에서 세척부터 전 과정에 걸쳐 수술기구를 멸균하는 곳은 33.1%, 일부과정을 멸균하는 곳은 40.6%로 나타났다. 또 1차 오염을 제거하는 장소는 사용부서가 59.4%로 중앙공급실의 31.9%보다 높아 중앙공급실 위주로 세척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중앙공급부서 업무표준지침서 5차개정판 공개 

이와 함께 중앙공급부서 업무표준지침서 5차개정판이 공개됐다. 1994년 최초로 발간돼 철저한 멸균과정감시, 검증, 평가, 기록에 대한 표준을 제시한 이 지침서는 5차개정을 통해 변화하는 재처리과정의 실무적 근거 및 기준에 대한 최신기준을 담았다. 또 환경·시설관리, 직원안전 등을 강화했다. 이 지침서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캠페인활동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시상식은 멸균표준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무표준을 향상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왔다. ‘올바른 포장은 멸균지킴이’가 주제였던 2017년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우수상을, 영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공급간호사회 유주화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병원감염예방의 첫 단추인 세척·소독·멸균에 관한 학술연구와 최신경향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단체는 올해 ‘중앙공급실 관련 소모품자료집’발간, 선진병원 견학프로그램 등 중앙공급부서 업무향상을 위한 연구 및 새로운 지식보급에 앞장서 안전한 의료환경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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