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7세. 지금까지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만난 명사 중 최고령자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만나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절감했다. 노인 특유의 미세한 몸 떨림도, 움직임의 더딤도 일체 없는 강 회장은 건강 그 자체라고 느낄 만큼 정정했다. 첫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청하는 강 회장의 손을 잡는 순간 악력만으로도 그가 아직 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강 회장에게 건강비결을 물었다. 그는 평소 자세를 똑바로 하는 습관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컴퓨터나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자세를 보면 척추가 앞으로 구부러진 자세가 되는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잘못된 자세는 요통과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의 근본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해 척추시술을 받은 영향도 있는 듯 했다. 3개월 정도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 덕분에 더 젊어진 것 같다는 그는 “나이가 들수록 무리한 근력운동보다는 스트레칭으로 평형감각과 몸을 조정하는 능력을 좋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했다. 그는 “자기 성격에 맞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일에 정진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이는 자연히 성과로 나타난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것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후가 심심치 않고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금도 여전히 18홀 골프코스를 완주한다. 젊은 시절부터 골프를 즐긴 그는 “맑은 공기 속에서 걷기를 반복하는 골프는 그 자체가 전신운동”이라며 골프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걸을 때가 있는데 걸을 때는 무엇보다 정확한 자세로 걸어야 피곤을 덜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걷기시범까지 보이는 그의 열정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자기관리만큼이나 입맛도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물었다. 돌아오는 답이 재미있다. 강 회장은 식당에 가면 주인에게 그 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식을 달라고 한다. 제일 잘 팔리는 음식이 가장 맛있지 않겠냐며 바라보는 모습이 (실례지만)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했다. 그는 “가리는 것 없이 먹되 소식을 하고 직원들과 술을 마시게 될 경우 두 잔을 넘기지 않는다”며 직원들에게도 절주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했다. 그는 “자기 성격에 맞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일에 정진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이는 자연히 성과로 나타난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것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후가 심심치 않고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금도 여전히 18홀 골프코스를 완주한다. 젊은 시절부터 골프를 즐긴 그는 “맑은 공기 속에서 걷기를 반복하는 골프는 그 자체가 전신운동”이라며 골프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걸을 때가 있는데 걸을 때는 무엇보다 정확한 자세로 걸어야 피곤을 덜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걷기시범까지 보이는 그의 열정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자기관리만큼이나 입맛도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물었다. 돌아오는 답이 재미있다. 강 회장은 식당에 가면 주인에게 그 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식을 달라고 한다. 제일 잘 팔리는 음식이 가장 맛있지 않겠냐며 바라보는 모습이 (실례지만)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했다. 그는 “가리는 것 없이 먹되 소식을 하고 직원들과 술을 마시게 될 경우 두 잔을 넘기지 않는다”며 직원들에게도 절주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50돌을 맞은 박카스. 사람나이로 치면 이미 중년에 접어든 박카스는 소시민에게 하루의 피곤을 덜어주는 친구처럼 우리 삶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리고 박카스 뒤에는 언제나 강 회장이 있었다. 이번 헬스경향과의 인터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밝힌 강 회장. 그를 20년 후 지금처럼 정정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인터뷰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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