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진행
분당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22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소방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관리 방향 논의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이 겪는 정신적·신체적 외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될 건강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공동주관으로 오늘(22일) ‘2018년 소방공무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소방공무원은 항시 재난 현장에 노출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불면, 자살 등과 같은 정신질환과 근골격계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들의 소방관, 안녕하십니까’ 부제로 이러한 특수한 업무환경에서 소방공무원이 겪는 정신적·신체적 외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될 건강증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세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는 각 분야 의료진과 전문가가 참여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김정현, 김인향 교수, 국립정신건강센터 김남희 전문의) ▲소방공무원의 신체건강 관리(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박지홍, 류주석 교수)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의 방향(경기도재난안전본부 한경복 보건안전복지팀장,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 이건 선임소방검열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김인아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데이터 분석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향후 유사 근로자의 질병 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건강증진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은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돼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안전에 이바지할 방안을 끊임없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월에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경기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증진사업 협약을 맺었다. 또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경기도 소방공무원 의료연계서비스’로써 근골격계질환 및 재활치료, 심리상담 전용 진료를 개설하여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