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환자, 에어컨바람 피하세요”…직접 쐬면 통증 더욱 심해져
“관절염환자, 에어컨바람 피하세요”…직접 쐬면 통증 더욱 심해져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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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마디가 쑤시고 욱신거리는 목디스크와 어깨·관절 통증은 주로 겨울에 발생한다. 실제로 관절염환자 대다수는 찬바람 부는 겨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폭염 때문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놓는 요즘, 에어컨의 찬바람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냉기가 겨울바람처럼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염중, 부종을 심화시키고 관절을 경직시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찬바람으로 인해 통증을 앓는 환자가 많다. 최봉춘 원장은 “찬바람을 쐰 목·어깨에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절염환자에게 안심할 수 있는 계절이란 없다. ▲찬바람을 쐴 때마다 목·어깨가 결리고 ▲뻣뻣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며 ▲걷기만 해도 무릎 피로감이 심해지고 ▲관절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지속된다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찬바람을 쐰 목·어깨에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며 “통증은 조기치료할수록 빨리 사라지고 어깨를 굳게 하는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깨, 목, 무릎 등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관절강유착박리술 ▲관절강 내 주사치료법 ▲초음파유도하 점액낭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관절강유착박리술은 통증이 심한 어깨관절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관절운동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또 연골세포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 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변화가 심한 관절에 인공관절액성분을 주입하기 때문에 관절의 완충작용과 함께 연골세포재생을 돕는다.

건강한 관절을 위해서는 적정실내온도를 유지해야한다.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는 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관절통증을 덜기 위한 바람직한 습도는 50% 이하다. 습도를 낮추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환기인데 이와 함께 습기조절효과가 있는 숯을 집안 한구석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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