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조기위암 완치했어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조기위암 완치했어요”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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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15 국가암통계에서 위암은 2만9207명으로 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도 위암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암이라고 경고했다. 

다행히 위암은 조기발견 했을 때 발병률만큼 완치가능성도 크다. 1기에 치료하면 약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복부절개 없이 수면내시경을 이용해 위암을 제거하는 ‘내시경 절제술’이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조기발견 했을 때 발병률만큼 완치가능성도 크다. 특히 위암 초기에는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암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다.

■불맛, 짠맛으로 길든 식습관…위암의 대표적 원인

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짠 음식, 탄 음식, 훈제음식의 잦은 섭취는 위험발생률을 증가시키며 흡연도 위험인자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1.5~2.5배 높다. 

또 위암가족력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나 크다. 마지막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위암 위험인자로 위암발생률을 5.3배나 증가시킨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위암세포 가볍고 안전하게 제거

위암 초기에는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암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병변을 생선회 뜨듯 벗겨내 위벽에서 암덩어리를 잘라내는 방법으로 피시술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위암수술을 외과적으로 시행했을 때에는 위의 2/3 이상을 절제해야 했다. 하지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위절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암세포만 제거하는 시술이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위의 기능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암조직을 일괄절제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거의 없고 기존 개복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완치율도 높아 가장 안전한 조기위암치료법으로 불린다고. 또 내시경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를 전혀 남지 않고 입원기간을 단축해 환자의 시간과 치료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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