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감염병 예방하는 ‘음압시설’ 갖추다
인천성모병원, 감염병 예방하는 ‘음압시설’ 갖추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9.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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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학병원 최초로 설치…메르스·사스 등 전염병 차단
인천성모병원이 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인천 대학병원 최초로 설치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인천 대학병원 최초로 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 진료실 및 검사실’을 갖췄다.

인천성모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하면서 호흡기센터의 진료실과 검사실에 음압시설을 설치해 진료 및 검사 등의 과정에서 2차 감염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결핵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와 분리된 음압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대기시켜 접촉을 원천차단한다. 음압시설을 갖춘 곳은 ▲진료실(2개) ▲결핵상담실 ▲폐기능검사실 ▲기관지내시경실 등이다.

음압시설은 메르스(MERS), 사스(SARS),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각종 호흡기 매개 감염병 의심환자를 위해 진료실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오염된 진료실 공기를 헤파필터로 걸러 멸균처리·배출하는 시설을 말한다.

음압 시설로 유해한 공기는 진료실 및 검사실에서 차단하고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는 “메르스 등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며 “인천성모병원 호흡기센터는 철저한 매뉴얼과 공조시설을 통해 모든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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