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튀어나온 광대뼈 무조건 없애면 피부 ‘축’ 처질 수도
‘툭’ 튀어나온 광대뼈 무조건 없애면 피부 ‘축’ 처질 수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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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돌출원인 정확히 파악 후 알맞은 치료계획 세워야
피부처짐 없고 회복속도 빠른 ‘브이스컬프시술’ 고려
전문의와 면밀 상담 후 시술여부 결정해야

한국인이 유독 선호하는 ‘작고 갸름한’ 얼굴형. 굴곡 없이 매끄러운 얼굴선은 세련되고 호감가는 인상을 만들어준다.

특히 안면부의 ‘광대라인’은 매끈하고 부드러운 얼굴선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대는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으로 너무 튀어나오면 드세 보이고 너무 밋밋하면 얼굴의 입체감이 떨어진다.

더멘토성형외과 배원배 원장은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 얼굴의 가로 폭이 좁아 각진 턱이나 튀어나온 광대뼈가 ‘개성’이 될 수 있지만 얼굴의 좌우 폭이 넓은 아시아인에겐 이는 골칫덩이일 뿐”이라며 “이렇다 보니 광대가 튀어나온 한국인은 ‘인상이 사나워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원배 원장은 광대뼈의 돌출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알맞은 치료계획을 세워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원배 원장은 광대뼈의 돌출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알맞은 치료계획을 세워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광대라인을 개선하는 수술, 그중에서도 광대뼈축소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었다. 문제는 막상 수술받은 뒤에도 이렇다 할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지 않고 뼈를 무작정 깎은 것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배원배 원장은 “광대 부위는 단순히 뼈가 큰 상황뿐 아니라 지방조직이 많이 분포해도 발달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광대가 돌출된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져야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원배 원장은 “광대축소는 뼈를 깎는 광대축소술과 지방을 걷어내는 아큐스컬프 방식 등 두 가지로 나뉘는데 ”뼈대가 크지 않고 지방·근육 등 연부조직이 많아 광대가 튀어나와 보인다면 연부조직 크기를 줄여주는 브이스컬프 등 아큐스컬프 기반의 레이저치료, 지방흡입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브이스컬프시술은 1444㎚ 파장의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활용한 지방제거시술로 뼈는 작은데 광대가 튀어나온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한 번 시술로 튀어올라온 광대뼈 부위의 지방을 영구적으로 걷어내 매끄러운 얼굴선으로 회복시키고 광대 부위뿐 아니라 불독살, 광대살, 이중턱, 늘어진 볼살 등 얼굴 전반적인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피부처짐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뼈를 깎는 광대뼈축소수술 후에는 뼈 크기가 줄고 위치가 이동하는데 이를 지탱하는 광대뼈가 지나치게 사라지면 예전에 없던 볼살처짐, 턱선 늘어짐, 이중턱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브이스컬프는 시술 과정에서 미세한 레이저관이 진피층에 직접 열 자극을 전달하며 표피층을 끌어당기고 콜라겐을 활성화해 리프팅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신마취과정이 필요 없어 광대뼈축소수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배원배 원장은 “단 광대 부위 쪽에는 혈관·신경이 많이 분포된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시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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