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피해사례 50~70세 절반 훌쩍…안전한 ‘노안수술’ TIP
안과피해사례 50~70세 절반 훌쩍…안전한 ‘노안수술’ TIP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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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특히 수술의 경우 부작용위험을 고려해 정밀검사 후 자신의 눈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노안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특히 수술의 경우 부작용위험을 고려해 정밀검사 후 자신의 눈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눈 역시 피부 못지않게 ‘세월의 흐름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초점을 조절하는 근육기능이 떨어지면서 망막 뒤쪽에 초점을 맺어 가까운 거리의 물체들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를 ‘노안’이라고 한다.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초점이 맞지 않고 금세 눈이 피곤해지거나 ▲어두운 곳에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을 때 ▲물체가 멀리 있을수록 더 뚜렷하게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야한다.

당장의 큰 불편함은 없지만 노안을 방치하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른 안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의학기술의 발달로 여러 가지 노안치료방법이 등장했다. 단 개인마다 안구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시기능검사, 각막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한다.

노안은 돋보기나 다초점렌즈를 착용하는 방법과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수술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부작용우려도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안과 관련 피해구제사례가 50~70세에서 절반이 넘게 나타났다(64.2%).

수술여부는 백내장, 근시 등 다른 안질환 발병여부와 환자의 안구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특히 노안은 백내장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엑시머레이저를 활용한 노안라식방법도 등장했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원장은 “이 수술은 각막 자체를 다초점렌즈와 비슷한 성질을 가질 수 있도록 절삭하는 방법으로 근시, 원시, 난시까지 동시에 교정할 수 있고 야간 시력저하,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력, 노화진행속도, 보유질환 등에 따라 노안라식수술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정의상 원장은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 위험이 있어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안구상태와 시력을 파악한 후 결정해야한다”며 “또 안전한 노안수술을 위해서는 안과적 전문성 및 전문장비 유무 등도 꼼꼼하게 따져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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