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섭취는 도움? 예방 OK…치료 NO!
검은콩 섭취는 도움? 예방 OK…치료 NO!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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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오해&진실 5가지

탈모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설문조사결과 남성형탈모환자의 91%는 자신의 모발과 외모에 불만을 표했고 절반은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를 짚어봤다.

이규호 원장은 “아버지에게 남성형탈모증상이 없어도 자식에게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규호 원장은 “아버지에게 남성형탈모증상이 없어도 자식에게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①아버지만 탈모 아니면 괜찮다?

아버지가 탈모가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 남성형탈모의 주요원인인 ‘탈모유전자’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물려받을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 어머니의 유전자 역시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규호모아름의원 이규호 원장은 “가족 중 대머리가 없다고 해서 무작정 안심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아버지에게 남성형탈모증상이 없어도 자식에게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②모자 자주 쓰면 탈모가 빨라진다?

모자가 머리를 지나치게 조여 혈액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괜찮다. 탈모는 모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느슨하게 모자를 착용하면 자외선차단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자를 너무 오래 쓰면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에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③검은콩으로 남성형탈모 치료할 수 있다?

최근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고 소개되면서 찾는 사람이 증가했다. 실제로 검은콩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남성형탈모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의 생성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검은콩은 예방에만 도움을 줄 뿐 이미 발생한 남성형탈모를 이전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따라서 검은콩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탈모의 의심증상으로는 ▲이마·정수리 머리카락이 가늘고 짧아지며 색이 옅어짐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가늘어짐 ▲가슴털과 수염이 굵어짐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짐 ▲이마가 점점 넓어짐 등이 있다.

④의학적 치료는 최후의 수단이다?

탈모는 다른 질환과 달리 개인의지에 따라 치료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효과측면에서는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남성형탈모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수술이 있는데 약물치료가 가장 보편적이다.

이규호 원장은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약물치료는 바르거나 먹는 약물이 대표적이”이라며 ”하지만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져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⑤모발이식 후 약물복용 중단해도 된다?

남성형탈모가 진행돼도 양옆과 뒤쪽 모발은 남아있다. 모발이식은 이 모발을 탈모부위에 심는 수술이다. 수술로 이식된 모발은 이전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해 계속 자라게 된다. 이 때문에 일부환자는 모발이식 후 약물치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해다. 이식 후에도 기존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한다. Adver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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