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똑똑 씨는 평소 종아리가 무겁고 아침과 저녁의 종아리둘레가 3cm이상 차이 나는 ‘부종부자’다. 부종은 물론 림프순환장애로 인해 발생한 셀룰라이트(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분포한 오렌지껍질 같은 결절)는 양똑똑 씨의 가장 큰 골칫거리. 건강을 위해, 또 각선미를 위해 부종을 꼭 물리치겠다고 다짐한 그녀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보자.
■오전 7시 : 출근 전 압박스타킹 신기
압박스타킹은 다리정맥순환을 도와 다리부종과 하지정맥류를 예방해주는 고마운 제품이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도톰한 두께로 따뜻함까지 선사해 일거양득. 양똑똑 씨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은 뒤 출근길에 나선다.
■오전 9시 : 올바른 자세로 업무시작
잘못된 자세는 신체불균형과 근육변형을 불러와 부종을 더 악화시킨다. 불편해도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그녀.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피해 혈류가 왕성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애쓴다.
■정오 : 저염·저탄수화물식사 후 산책
나트륨은 부종환자에게 있어 최대의 적. 양똑똑 씨는 비빔밥의 밥과 고추장을 1/3만 먹고 채소를 추가한다. 이후 운동도 할 겸 회사근처 산책길을 두 바퀴 돌고 오후업무에 돌입한다.
■오후 3시 : 초콜릿 대신 옥수수수염차
초콜릿 등 단당류는 당지수를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분비된 인슐린이 당분을 피하지방으로 저장시켜 자칫 셀룰라이트를 생성시킨다. 양똑똑 씨는 초콜릿 대신 옥수수수염차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차로 혈액순환을 돕고 부종을 완화시킨다.
■오후 6시 : 퇴근 후 호박죽 먹기
호박죽은 이뇨작용이 탁월해 부종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호박의 고운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식물성색소로 항암, 염증완화,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도 좋다. 그녀는 싱싱한 늙은 호박으로 만든 맛있는 죽을 먹은 뒤 늙은 호박 달인 물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한다.
■오후 8시 : 필라테스 후 반신욕
필라테스는 속 근육을 단단하게 다지고 신체균형을 맞추는 데 탁월한 운동. 필라테스를 통해 땀을 뻘뻘 흘린 양똑똑 씨는 이후 반신욕으로 뭉친 근육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오후 10시 : 갈증 나면 물 대신 얼음이나 레몬
늦은 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부종이 심화된다. 이에 양똑똑 씨는 물 대신 얼음이나 레몬 한 조각을 입에 물고 갈증을 달랜다.
■자정 : 브래지어 벗고 다리는 심장보다 높이
브래지어는 유방암발병률을 높이고 혈액과 림프순환의 저해요소. 양똑똑 씨는 잘 때만이라도 브래지어를 벗어 하루 종일 답답했던 가슴을 이완시킨 뒤 겨드랑이마사지를 통해 림프순환을 돕는다. 또 하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부종을 최소화하는 것도 잊지 않는 그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