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화장품업계 경쟁력 높일 것”
“교육으로 화장품업계 경쟁력 높일 것”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08.1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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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협회에서 제가 할 일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그간 익힌 노하우를 전달하고 교육하면서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일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원장으로 임명된 최상숙 원장의 취임일성이다. 최 교육원장은 지난 35년간 공직에서 화장품 분야에 몸담아 온 이로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 분야의 전문가다.


그런 그가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대한화장품협회로 자리를 옮겼다. 항간에서는 일반기업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는 화장품업계 종사자들의 교육을 전담하는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원장을 선택했다.


그는 “화장품법이 개정되면서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해졌다”며 “공직생활 마감을 2~3년 앞둔 때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느껴 많은 이들에게 화장품 관련 법규나 내용을 제대로 알리고 교육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최상숙 교육원장


최 교육원장은 앞으로 화장품제조업자와 업체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무엇보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업계종사자들과 소통이 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 교육원장은 “그동안 많은 제조업체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법규나 내용을 잘 몰라 피해 입은 사례를 많이 봤다”며 “이는 그동안 이러한 내용에 대해 알려주고 정보를 제공해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로 관계 당국과 업계, 양쪽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원장은 특히 법규나 관련 내용을 몰라 피해를 입거나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표시광고 부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업계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또 많은 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교육과 온라인교육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최 교육원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하면서 궁극적으로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화장품을 쓸 수 있게 하는 한편 업계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쟁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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