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술의 부작용…올바른 해결법은?
지방이식술의 부작용…올바른 해결법은?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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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술의 경우 이식하는 지방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처짐현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술의 경우 이식하는 지방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처짐현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체내 여분의 지방을 활용해 부족한 연부조직을 채워 넣는 성형술의 일종이다. 밋밋하게 볼륨이 꺼진 이마, 나이 들며 패인 볼살, 함몰된 눈꺼풀, 팔자주름 등에 지방을 채워 생기 있는 외모로 되돌려주는 게 골자다.

자가지방이식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착률’이다. 복부,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로 순수 지방만을 정제, 이식할 부위에 주사기로 삽입하는 것이 주요 과정이다.

이때 지방이 손상되지 않도록 낮은 압력으로 조심스레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순물 없이 순수 지방만 농축해 여러 층으로 골고루 지방세포를 이식해야한다.

또 지방이식 시 이식한 양의 일정 비율만 생착되는 만큼 주입시 적정량을 고려해야한다. 김세진 세진성형외과 원장은 “이식하는 지방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조직의 처짐현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제대로 생착되지 않고 남는 지방이 섬유화돼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딱딱하게 굳는 부작용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이식 후 섬유화과정이 나타나면 얼굴라인이 울퉁불퉁해지고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진다”며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식 부위, 안면비대칭 유발 등도 대표적인 섬유화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이식 후 딱딱한 섬유화병변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특화된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아큐스컬프 레이저와 울쎄라 병행 시술을 꼽을 수 있다.

아큐스컬프 레이저는 작은 바늘 구멍을 통해 미세 레이저관을 피부에 삽입, 문제 부위를 치료한다. 레이저를 직접 조사함으로써 부작용 부위의 지방을 융해한 뒤 이를 바로 제거하는 원리다. 특히 레이저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치료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도모한다.

이후 고강도 집적 초음파 치료인 울쎄라를 통해 근막층, 진피층을 자극함으로써 늘어난 조직과 피부 탄력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지방이식 부작용 제거 및 피부 재생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절개 없는 비수술적 방식을 통해 빠른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김세진 원장은 “다만 아큐스컬프 레이저와 울쎄라 시술 시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면밀한 진단 후 섬유화 크기 및 상태를 꼼꼼히 파악한 다음 맞춤형 치료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무엇보다 시술 전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정확한 검사 실시, 첨단 장비 구축 여부, 사후관리의 체계화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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