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SNS를 통해 퍼진 가짜뉴스가 더 큰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코로나19는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Q. 락스로 코로나19 예방할 수 있을까?
락스의 주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단백질로 구성된 바이러스 역시 락스로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 역시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무기로 락스를 사용하면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코나 입으로 들어가 호흡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소독하기 위해 마스크에 직접 뿌리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올바른 사용법은 락스를 희석시켜 천이나 걸레에 묻혀 사용해야한다.
Q. 비타민C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을까?
‘대구, 뉴욕, 우한의 의사분들이 정말 쉬운 코로나19 치료법을 제시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동영상은 고용량 비타민C가 코로나19를 치료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나 우리나라 방역당국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WHO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가능한 의약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질병관리본부 역시 “현재 알려진 백신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역시 “비타민을 먹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며 “손 씻기나 마스크를 제때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고 강조했다.
Q. 마스크 소독 후 재사용해도 될까?
절대 하면 안 된다. 정부가 3일 발표한 마스크 재사용과 관련된 지침에 따르면 KF80, KF95이상의 보건용마스크는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할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헤어드라이기 및 전자레인지로 가열하거나 알코올로 소독해서는 안 된다.
보건용마스크는 필터가 정전기를 일으켜 바이러스 입자를 차단한다. 하지만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하면 필터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WHO는 마스크 재사용 자체를 권고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