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손씻기...건조해진 손 보드랍게 되돌리는 팁
[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손씻기...건조해진 손 보드랍게 되돌리는 팁
  •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fk0824@k-health.com)
  • 승인 2020.03.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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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코로나19사태로 손의 청결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제 강박관념에 시달릴 정도로 강조되는 손씻기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가성비 높은 팁이라고 할 수 있다.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가 가장 효율적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손소독제를 이용한 차선책도 권장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출이 잦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손씻기는 물론 손소독제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어려운 현실이다. 자신은 물론 상대방을 위한 배려차원에서 자주 손을 씻고 손소독제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는 결국 손을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꼭 필요한 손씻기. 하지만 손의 청결을 유지하면서도 덜 건조해지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생활 속에서 손을 보다 곱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꿀팁을 준비했다.

■바셀린으로 손 팩하기

비누로 손을 씻고 말린 다음 바셀린을 꼼꼼히 바른다. 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낀 채 최소 30분 이상 기다린 후 제거한다. 바셀린의 ‘페트롤리움젤’성분이 유분막을 형성, 손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코팅해 보습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때 손톱에도 바르면 손톱의 수분손실도 막아주기 때문에 손 전체의 보습력을 유지할 수 있다.

■수시로 핸드크림 바르기

손은 피지선이 적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다. 더구나 잦은 손소독제 사용은 피부보호막을 손상시켜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손을 씻은 후 핸드크림을 수시로 덧발라 외부자극을 최소화해야한다. 이미 손씻기나 손소독제 사용으로 소독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핸드크림 때문에 소독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심은 안 해도 된다.

■미지근한 물로 씻기

손을 씻을 때 물의 온도도 중요하다. 너무 뜨거우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너무 차가운 경우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부자극과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중앙에 놓은 미지근한 온도로 손을 씻는 것이 손 보호에 도움을 준다.

■종이수건으로 손 말리기

손씻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손 말리기다. 외부에서 손을 씻은 뒤 말리는 방법은 자연건조와 에어드라이기, 공용수건, 종이수건 사용 등을 들 수 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종이수건보다 에어드라이기를 사용했을 때 손의 세균이 씻기 전보다 증가했다. 요즘처럼 바이러스감염을 조심해야 할 시기에는 공용수건 사용을 절대 삼가고 자연건조나 종이수건을 사용해 손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자.

■요리할 때 위생장갑 사용하기

집에서 요리할 때 손에 자극을 주는 습관을 줄이자. 한국 음식의 특성상 마늘, 고춧가루, 파 등 자극적인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를 손으로 직접 만지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음식을 만들거나 재료를 다듬을 때도 위생장갑을 착용해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건조를 막자. 물론 설거지를 할 때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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