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금만 더 실천합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금만 더 실천합시다”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4.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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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직원들에 메시지 전달
정호영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안정기로 접어들었지만 최근 벚꽃행사와 부활절, 총선투표 등 세 번의 집단모임이 있어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4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안정기로 접어들었지만 최근 벚꽃행사와 부활절, 총선투표 등 세 번의 집단모임이 있어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4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다시 0명으로 떨어졌다.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827명이다.

대구지역은 2월 18일 코로나19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하루 확진자 741명이라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홍역을 앓았다. 하지만 컨트롤타워였던 경북대병원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 빠른 대처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 와중에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이 17일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신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그간 고생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호영 병원장은 “지금까지 1099명의 환자를 최선을 다해 치료했지만 안타깝게도 38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명감으로 대구는 인류미래의 모델이 됐다”며 “하지만 최근 벚꽃행사와 부활절, 총선투표 등 세 번의 집단모임이 있어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4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1918년에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 우리나라에서도 14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스페인독감도 봄에 유행한 이후로 그해 가을과 겨울에 2차와 3차의 유행이 있었다. 특히 가을의 2차 유행이 가장 규모가 컸다.

물론 100년도 더 지난 지금은 당시와는 상황과 대처가 다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정호영 병원장 말처럼 4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 하루빨리 코로나19사태가 마무리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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