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이태원클라쓰’에서 주연배우 박서준이 다운펌으로 시술한 밤톨머리가 인기다. 다운펌은 뜨고 뻗치는 머리를 눌러 차분한 스타일로 만드는 펌 종류다. 매번 미용실에서 시술받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보니 젊은층에서 ‘셀프 다운펌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다운펌약은 튜브형 용기로 셀프 염색과 시술방법이 유사하다. 최근에는 용기입구에 브러시를 달아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나왔다. 하지만 스스로 진행해야하는 만큼 올바른 사용법숙지는 필수다.
이들 제품의 주성분은 ‘에탄올아민치오글라이드콜레이트’로 두피자체에 닿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장시간 접촉 ▲적정량 이상 사용 ▲골고루 도포하지 않으면 피부트러블, 두피염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래 시술하면 그만큼 효과적이지만 권장사용시간인 10~20분을 초과할 경우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맨손 시술 시 한포진(물집의 한 종류)이 생길 수 있어 비닐장갑이나 라텍스장갑 같은 보호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한다.
더서울피부과의원 전혜찬 원장은 “특히 두피가 건조하며 각질 및 염증이 있거나 기존에 염색약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다운펌시술을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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