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문일답] 운동하면 몸이 가렵다?
[건강 일문일답] 운동하면 몸이 가렵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8.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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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가급적 강도높은 야외운동을 삼가고 고온다습한 여름철, 꽃가루 등 가려움 자극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가급적 강도 높은 야외운동을 삼가고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꽃가루 등 가려움의 자극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하고 나면 피부가 가려울 때가 있다. 부딪힌 적도 없는데 가려운 이유는 뭘까?

특별한 외부자극 없이 가렵다면 ‘히스타민’이 원인이다. 운동을 하면 에너지생성을 위해 혈중 포도당 및 산소량이 평소보다 증가한다. 이 물질들은 혈액을 통해 공급되는데 해당 물질이 증가하면서 혈류량증가와 혈관확장이 동반된다. 이때 혈관을 확장시키는 히스타민도 많이 분비되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일 가려운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하면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손으로 직접 긁지 말고 가려운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운동 후 미온수로 샤워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해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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