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난 다음 딱지가 앉을 때면 유독 가렵다. 무의식적으로 긁다보면 상처가 덧나거나 흉터가 남는다. 가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상처회복과정은 ▲지혈 ▲염증 ▲증식 ▲리모델링의 네 단계를 거친다. 특히 피가 멈춘 뒤 염증단계에서 혈관확장이 일어나는데 이때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히스타민이 바로 가려움증의 원인이다. 이후 증식단계에서 상처가 수축되고 리모델링단계를 거쳐 상처회복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가려움증을 느낄 때 냉찜질이나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 복용도 도움이 된다”며 “또 습윤드레싱제제로 상처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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