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단 두 자릿수로…“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관건”
수도권 일단 두 자릿수로…“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관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3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8.31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8.31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248명 늘어 현재 총 1만9947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238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91명, 경기는 79명, 인천은 13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증가 폭이 다소 주춤해졌지만 광화문 집회 전과 비교하면 1일 평균 확진자가 크게 급증, 이번주에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 국민 모두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발생현황 분석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8월 16일~29일) 국내 발생환자는 299.7명으로 이전 2주간(8월 2일~15일)의 35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가 239.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19.5%로 증가했다. 특히 교회, 의료기관,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연령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20~30대 확진자 비중은 감소(31.9%→23.1%)했으나 60대 이상의 비중이 증가(23.9%→33.3%)하면서 2주간 1일 평균 위중·중증환자(29.1명)도 이전 2주간에 비해 14명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전 국민 모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주민은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지침(2.5단계)을 꼭 숙지하고 음식점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점 및 카페는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매장 내 식사하기보다는 포장·배달을 활용하고 실내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의 운동을 권장한다.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전파를 유발할 수 있어 꼭 필요한 모임이 아니면 취소하되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야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되 마스크는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다. 또 사람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를 둬야하며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접·밀폐·밀집한 장소는 가지 말아야한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등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신속히 진료·검사받아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