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00명 선 넘어…3단계 격상 의견↑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 선 넘어…3단계 격상 의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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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총 103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1002명이며 해외유입은 28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4만276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교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300명대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우려했던 대로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서자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도 더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상 활동 제한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재로선 선제적으로 3단계로 격상해 좀 더 강력히 확산세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방역 당국은 전문가 의견 등을 최대한 수렴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은 내일부터 총 3주간(12월 14일~2021년 1월 3일) 150여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증상 유무 또는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업싱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로 진행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비인두도말 PCR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비인두도말 검체 채취가 어렵거나 신속한 검사결과가 꼭 필요한 경우) 타액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검사결과는 관할 보건소가 검사대상자에게 통지하며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검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현장에서 대기(상황에 따라 30분~2시간가량) 후 임시선별검사소 인력으로부터 결과를 확인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사람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되면 검체를 다시 채취, 비인두도말PCR검사로 확인검사를 받아야한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되며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도 확진자에 준해 관리된다.

방역 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와 내 가족, 주변 사람을 위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모든 국민은 필수외출을 제외하고 연말연시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밀폐·밀접·밀집 시설 이용은 자제하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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