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제3회 국제 호의학술제’ 개최
고대의대, ‘제3회 국제 호의학술제’ 개최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2.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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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싱가포르 등 세계 6개국 의대생 참여
제3회 국제 호의학술제 온라인 참가자 전경
제3회 국제 호의학술제 온라인 참가자 전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4일 ‘제3회 국제 호의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2일(화)에 열린 이번 학술제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국적의 의대생 및 교수 등 관계자 150명이 참여했다. 

고대의대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미래의학을 주도하는 의대생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그 중 학부시절부터 의과학연구에 노출시켜 학생들의 자발적 연구능력을 함양시키고자 2010년부터 ‘학생연구회’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12회 학생연구회’는 의예과 2학년부터 4학년생까지 49명 22개 연구팀으로 구성돼있다.

고대의대에 따르면 지도교수와 1년 간 연구에 매진해온 연구회는 11월에 모든 팀이 모여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학술제를 개최하는데 이를 확대해 2018년부터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국제 의대생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국제 호의학술제는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사-윤영욱 의과대학장 ▲기조강연-고규영 카이스트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3분 스피치 ▲해외의대생 구연발표 ▲고대의대생 구연발표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대의대에서는 포스터발표 22개팀, 3분 스피치에 11팀, KU세션에 11팀이 참가했다. 더욱이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삿포로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홍콩 중문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등 국외 의대생들은 총 6팀으로 12명이 참석했다.

학술제에 참가한 고대의대 의학과 1학년 학생은 “학생연구회에서 다채로운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에 놀랐다“며 “앞으로 나만의 연구영역을 설계해 발전시키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대의대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미래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훌륭한 연구성과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오늘 학술제는 국경을 넘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연구커리어패스를 더 공고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에 전념해 준 학생들과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본인만의 연구분야를 개척하고 젊은 의과학자로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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