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정신의학'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한림대의료원, '정신의학'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3.10.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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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은 오는 15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대강당에서 ‘한국과 핀란드의 정신의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이슈’이라는 주제로 ‘제4회 한림-오울루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초의학과 실용화된 임상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정신의학분야를 다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신의학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9개의 발표로 진행된다.
 

'알코올 사용장애'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인근 교수가 ‘알코올 사용장애의 유전자와 후성유전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이어 오울루의대 내과 사볼라이넨(Markku J. Savolainen) 교수가 ‘알코올 중독의 생물학적 표지자’라는 제목으로 알코올 중독 및 알코올과 관련된 장기 손상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는 생물학적 표지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선‘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이슈’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규 교수가 ‘인터넷 중독의 한국 정신의학적 관점’에 대해 발표한다. 오울루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리알라(Kaisa Riala) 교수는 ‘핀란드 청소년에서 자해 행동의 관련 인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자살시도, 과체중, 니코틴 중독 등과 청소년 자해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는 ‘한국의 학교기반 정신건강 사업’이라는 제목으로 교육부와 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교를 기반으로 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세번째 세션은 '자살'을 주제로 오울루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라흐티(Anniina Lahti)연구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명훈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라흐티 연구원은 ‘핀란드의 청소년 자살문제’를, 정명훈 교수는  ‘한국의 자살 예방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섬망'을 주제로 하는 네 번째 세션에서는 ‘종합병원 내 섬망 고위험 환자의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나래 교수가 섬망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던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한다. 오울루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코포넨 교수는 ‘노인섬망-의학적 응급’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정신질환과 구분되는 섬망의 감별진단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IT강국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더불어 그 이면에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이런 배경 하에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하여 알코올 중독, 자살, 인터넷 중독, 학교 정신건강, 섬망 등 한국과 핀란드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정신건강 질환의 치료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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