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심혈관질환 대비 제대로 나섰다…심장혈관센터 확장 개소
상계백병원, 심혈관질환 대비 제대로 나섰다…심장혈관센터 확장 개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1.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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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장 확장에 최첨단 심혈관조영장비 ‘아주리온’ 도입
음·양압 듀얼시술로 감염 의심·확진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상계백병원은 심장혈관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디지털 심혈관조영장비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M20)’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구 고령화 속 증가한 혈관질환, 부정맥, 심장판막증 등 심장혈관질환 시술을 원활하게 시행하고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신속한 진단과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아주리온은 최첨단 디지털 심혈관조영장비로 20인치 대형 디텍터 장착을 통해 심장동맥, 대동맥, 사지혈관, 심장 등 모든 부위의 진단과 중재시술을 위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장비보다 방사선 피폭선량을 50%까지 줄여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심장혈관센터에는 최신 감염 제어시설을 설치해 음·양압 듀얼시술이 가능해졌다. 즉 음압 상태에는 내부 공기압을 낮춰 공기가 항상 시술장 안쪽으로 흐르도록 설계해 바이러스나 병균으로부터 오염된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함으로써 감염병 의심 및 확진 중환자도 안전하게 응급시술을 받을 수 있다. 감염 우려가 없는 일반 환자를 시술할 때는 양압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최첨단 심혈관조영장비 아주리온.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시술장을 확장하고 최첨단 심혈관조영장비 아주리온을 도입하는 등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환자들과 만난다.   

고경수 원장은 “인터벤션 시술장 확장과 최첨단 심혈관조영장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에 대해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양압 듀얼시술장을 갖춤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발맞춰 감염병 의심 및 확진환자를 막론하고 위급한 중환자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는 1996년 개소하여 심장수술, 부정맥시술, 심혈관중재시술 등을 시행해오면서 지역사회 심장혈관센터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에는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시행하는 등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 중증환자에서 12건의 TAVI 시술을 시행했다.

TAVI 시술을 집도한 심장혈관센터 김병옥 교수는 “내·외과 통합 다학제 진료를 통해 80세 이상 중증 심장판막증 환자에서도 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환자가 큰 부작용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며,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중증환자 대상 고난이도 TAVI 시술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번 시술장 확장을 통해 앞으로는 심방세동 등의 복잡한 시술도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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